
요즘 술에 부쩍 자주 젖는다.
요즘 심장이 문득 자주 마른다.
아무리 아무리
적셔도 젖어도
자꾸만 마른다.
바짝바짝.
바싹바싹.
손 하나 쑤욱하고 내 가슴 속 들어와
침입한 손으로 내 심장 조여 쥐면
뻑뻑하게 메마른 빵부스러기.
목공소 쓰레기통 황색톱밥 가루 같을 것 같은.
태그 : 럭키스트라이크

내 잘못을 나 아닌 다른 이가 뉘우치고
내 죄값을 나 아닌 다른 이가 치뤄내고
내 눈물을 나 아닌 다른 이가 대신하고
나는 그 다른 이.에게
무엇을
무엇을
무엇을.
무엇.이라는 것을.